삭개오의 예수님, 나의 예수님!
누가복음 19:1-10
지난 수요일 남해 홍현교회에서 전도초청 잔치를 열었습니다. 한방치료를 받고 미용을 하신 분들께 저는 “삭개오의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마치면서 삭개오의 예수님을 나의 예수님으로 영접하실 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라 하였고, 영접기도를 드렸습니다.
1. 찾아주시는 예수님 (1-5상, 10)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1절) 예수님이 여리고에 들어가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던 중에 여리고가 길목에 있었기에 지나가시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 그마을에 삭개오라 이름하는 키 작은 세리장이 있었는데 예수님이 어떠한 사람인가 보고자 하여 나무 위에 올라갔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것만 보면, 예수님은 지나가는 길이고 삭개오가 예수님을 찾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날 이 한 사람 삭개오를 만나주시기 위해 여리고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첫째, 예수님이 삭개오를 향해 다가가셨습니다.(5상) 둘째,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10절) 삭개오는 잃어버린 자였습니다. 그는 ‘이름’을 잃어버린 자입니다. ‘깨끗한 자’란 이름을 가졌지만, 그는 ‘더러운 자’라 정죄받는 죄인이었습니다. ‘창기’와 동급으로 취급받던 ‘세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리장으 로서 돈은 좀 모았다지만, 하나님도 잃고, 진리도, 길도, 친구도, 존귀도 다 잃어버린 자였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그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아주고자 그를 찾아주신 것입니다.
2. 불러주시는 예수님 (5하- )
삭개오를 향해 다가오신 예수님이 삭개오를 쳐다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5하) 예수님이 어떻게 아시고 나의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알기 전, 주님이 먼저 나를 아신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가 너를 손바닥에 새겼 고”(사 49:16)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 고...”(렘 1:5)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4,15)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9) 게다가 나는 이름을 잃어버린 자인데, 다들 나를 ‘더러운 놈, 부정한 놈’이라 부르며 비난하는데, 예수님은 나의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삭개오야! ‘깨끗한 자야, 정결한 자야’ 불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나의 집에 오셔서 하루를 머무시겠다 하십니다.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찾으시고 우리 이름을 불러주시는, 따뜻한 사랑의 하나님이십 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3. 구원하시는 예수님 (6-10)
구원이란 잃어버린 것을 되찾아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초청에 삭개오가 어떻게 반응합니까?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6절)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셨습니다. 삭개오가 예수님께 안방을 내어드렸을까요, 건넌방을 내어드렸을까요? 그는 자기집 모든 방을 다 열어 보여드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심에 모셨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예수를 믿고자 하면 세상은 이를 반기지 않습니다.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7절) 그러나 주를 향한 나의 마음을 이제는 꺾지 못합니 다. 삭개오가 예수를 ‘주’로 고백합니다. 그때 그의 인생이 바뀝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8절) 이제 사람들이 삭개오를 달리 봅니다.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면서 삶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심에 모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잠가둔 마음의 방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2025-07-27
남광현 목사
2025-07-20
남광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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