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21) 광성교회 2부예배 | 이사야가 전하는 성탄소식 (4) –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_남광현 목사
2025-12-20 23:44:50
광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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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가 전하는 성탄소식 (4) –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7:14

오늘은 성탄절을 앞둔 주일, 대림절 넷째 주일입니다. 오늘 이사야를 통해서 전해주시는 성탄 소식은 이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 이 약속은 예수를 통하여 성취되었습니다.(마 1:22-25) 임마누엘이 주는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1. 임마누엘은 최고의 이야기(The Best Story)입니다! (요 1:14)
영국 옥스퍼드 대의 명예교수인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라는 분은 “인간은 story-telling animal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살고,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는 존재”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애넨버그 커뮤니케이션 대학 명예교수인 월터 피셔란 분은 인간은 ‘Homo narans’, 곧 이야기를 통해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는 존재라 하면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이야기적 존재”(not a rational being, but a narrative being)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신화를 찾고, 영웅담을 만들고, 전기를 읽고, 드라마와 소설에 빠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인류 역사에 있어서 최고의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임마누엘”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연약한 아기로 오셔서 우리 인간의 죄를 대속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이야기는 다 강한 자가 되려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이 신이 되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임마누엘은 전능자 하나님이 당신의 약해지심으로 우리를 살리시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사람이 만든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친히 하신 일이요, 우리에게 주신 이야기입니다. 

2. 임마누엘은 최고의 사랑(The Best Love)입니다! (요일 4:10, 요 14:20)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을 보내사/ 화목제물 삼으시고 죄 용서하셨네... 이것이 임마누엘입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10) 그래서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우리 가운데, 우리 곁에 찾아오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성탄절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 죄 없는 당신의 몸을 화목제물로 내어주셨고, 부활하사 영생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서 그 죄를 회개하는 자에게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내주하시는 성령입니다. 이제는 우리 ‘곁’이 아닌 우리 ‘안’에 거하기로 하신 것입니다.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 14:20) 임마누엘, 최고의 사랑입니다. 

3. 임마누엘은 최고의 능력(The Best Power)입니다! (고후 4:7)
정태기 박사님이 하루는 미국에 사는 어느 집사님 가정을 방문했는데, 거실에 박제된 호랑이가 있었답니다. 사연을 물으니 당신 집의 사냥개 두 마리가 잡은 호랑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날 사냥을 나갔는데, 두 사냥개가 갑자기 쏜살같이 달려가더니 한 소나무 아래에서 그렇게 지져대더랍니다. 그래서 뒤쫓은 주인이 사냥감이 저 위에 있나 보다 하고 총을 겨누었는데, 글쎄 거기에 호랑이가 놀라서 떨고 있더랍니다. 이에 호랑이를 잡기는 했는데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는 것입니다. 이에 심리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풀어주셨답니다. 호랑이는 두 사냥개가 갑자기 달려드니 처음 경험하는 것이어서 놀라 도망쳤고, 나무에 올라가서 ‘나 호랑이 맞나?’ 싶었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사냥개는 내 뒤에는 어떤 사냥감도 다 이겨내는 주인이 있다는 것을 믿었기에 용기백배하여 호랑이를 좇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 고백을 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함께하시는 하나님, 내주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 성도의 자존감이요, 용기요, 힘이고,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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