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25) 광성교회 2부예배 | 일어나서 함께 가자!_남광현 목사
2026-10-25 00:33:53
광성교회
조회수   36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가 2:10-14

오늘은 종교개혁기념주일입니다. 그리고 오는 화요일이 노회인데, 특별히 제가 이번 회기 노회장이 되어 노회 안의 여러 교회들을 섬겨야 합니다. 사실 저를 통해 여러분이 섬기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 나서 함께 가자! ”(10절) 이것을 통해 주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생활이 있습니다.

1. 일어나는 생활 (10-12)
예수님이 회당장 야이로의 집에 들어가 말씀하셨습니다. “달리다 쿰”(소녀야, 일어 나라! ) 이에 죽은 야이로의 딸이 일어납니다. 오늘 본문에서 동일한 음성이 듣습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 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10-12절) 여기 ‘일어나서’로 번역된 말이 히브리어로 ‘쿰’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쿰! 일어나 라! 우리가 서로에게 해줄 말도 이것입니다. 쿰! 일어나라! 성도는 일어나는 자입니 다. 하나님을 떠난 삶, 세상 애굽에서 일어납니다. 근심과 걱정, 두려움, 절망에서 일어납니다. 부정적인 생각, 악한 생각, 더러운 말, 죄악된 어둠의 삶과 죽음에서 일어납 니다. 그리고 세례 요한이 외쳤고, 주님이 선포하신 말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신 말씀도 하나입니다. 인생의 겨울(밤)이 지나고 봄(아침)이 가까이 왔으니 ‘쿰’,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2. 함께하는 생활 (13- )
이어 솔로몬이 말합니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13절) 여기 듣기에 참 좋은 말이 반복됩니다. ‘함께’라는 말입니다. ‘같이’(together)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단어는 히브리 성경 원문에는 없는 말입니다. 번역하면서 문맥상 집어 넣은 말입니다. 왜 함께 가자 한 것일까요? 잘 익은 무화과나무 열매도 따 먹고, 아름 다운 포도나무 꽃향기도 맡으며 하나님 주신 봄을 맘껏 누리자는 것입니다. 함께하는 생활의 즐거움입니다. 그 즐거움이 먼 길, 힘겨운 길을 넉넉히 가게 해줍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그래서 하나님은 에덴 동산의 아담 곁에 하와를 붙여주셨습니다. 모세에게는 여호수아를, 다윗에게는 요나단을 붙여주셨습니다. 열두 제자를 둘씩 둘씩 짝지어 보내셨고, 그들을 통해 함께 가는 공동체,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복음의 삶, 증인의 삶은 홀로 걷는 길이 아닙니다. 함께 걷는 길입니다.

3. 서로가 목적인 생활 (14- )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14절) 여기서 우리는 솔로몬이 여인에게 왜 일어나 함께 가자 했는지, 그 진짜 이유를 알게 됩니다. 네 얼굴을 보고 싶다, 네 목소리를 듣고 싶다 합니다. 곧 네가 나의 삶의 목적이라는 것입니 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께서 자는 제자들을 깨우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마 26:46) 예수님은 그들이 곧 당신을 버릴 자요, 당신을 부인할 자들임을 알면서도 함께 가자 하셨습니다. 그리고 훗날 갈릴 리에서 보리라 하십니다. 왜요? 비록 나를 버리고, 나를 모른다 부인할지라도 나는 너를 포기하지 않는다, 너는 내 삶의 이유요, 목적이요,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 후 찾아간 갈릴리 해변에서 베드로에게 처음 사랑, 처음 소명을 회복시켜주셨습니 다. 오늘 우리도 이 고백, ‘일어나라 함께 가자’를 주고받으며 회복할 삶이 있습니다.
서로가 목적 되는 생활입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