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 사랑방게시판

Home > 성도의 교제 > 광성 사랑방게시판  

상단 로그인을 이용해 주세요

광성교우여러분들께 - 김태섭 목사 올림
김태섭  2009-06-11 17:54:53, 조회 : 10,418, 추천 : 820

광성교우 여러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태섭 목사입니다.  제가 누구인지 혹 모르실 분이 있으실 것 같아 부연하여 말씀드리자면, 저는 광성교회에서 태어나 광성교회에서 유아세례, 입교를 한 교인이며, 원로목사님의 아들입니다.

예전 고등학교 때 은사님께서, “달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말에 졸한 사람이기 때문에, 당장에 억울하고, 속상하여도 “하나님은 아신다”라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신상발언을 자제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 (잠25:11)”라는 성경말씀을 따라, 근거 없는 소문을 미연에 방지하여 교회의 공익에 기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자에 황규학 목사님이라는 분이 “차라리 아들을 세습시키라”는 제하의 글, 한 꼭지를 쓰셨습니다.  광성사랑을 통해 그 글을 확인하신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황 목사님께서는 기자라고 하시는데, 혹 그 글이 기사로서의 진정성을 갖길 원한다면, 당사자인 저나 아버지께 최소한 전화라도 하시고 의중을 물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 관계 확인 없이, 자신의 일방적인 생각만으로 분풀이식의 글을 쓰셨다는 점에 저 역시 가만히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에선 최선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더구나 그 글이 악성루머의 시발점이 될 우려가 있고 여론을 호도할 소지가 있어 제 생각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말씀 드리자면, 저는 광성교회 청빙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교인들이(저 역시 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지난 날의 상처로 심신이 피폐해지고 나뉘어진 상황에서 이를 보듬고 교회를 잘 이끌어 가실 훌륭한 분이 오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일에 대해 제가 적임자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금번 청빙건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제가 대한민국에서 목회를 하는 이상, 저는 광성교회의 담임목사만이 아니라 부목사 청빙에도 어떠한 사심이 없음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수재민 정착촌이었던 풍납동, 광성교회에서 태어나,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정성으로 헌금하셨던 광성교우들의 도움을 통해서 대학 진학할 때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이 은혜를 평생의 빚으로 생각하고, 광성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광성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목회자로서가 아닌, 광성교회 출신 교인으로서의 관심과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광성교우 여러분, 먼 훗날 제가 목회하는 교회에 꼭 한번 방문해 주십시오.  그때 밝은 얼굴로 인사하면서, 기분 좋게 국수 한 그릇 대접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사랑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이만 물러갑니다.

주후 2009년 6월 11일
김태섭 배상    


  추천하기   목록보기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ro